국내에서도 완전한 의미의 ‘비대면 스토어’ 기술이 개발됐다. 스타트업 ‘트라이큐빅스’는 무인(無人) 매장 기술을 개발해 곧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인(無人) 매장 기술 시연 모습(왼쪽)과 김종민 트라이큐빅스 대표. /트라이큐빅스

기존에도 일부 유통 회사들이 무인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물건의 바코드를 일일이 찍어서 신용카드 결제까지 해야 한다. 반면 트라이큐빅스는 매장에 들어서서 우선 인식기에 신용카드부터 찍는 방식이다. 이후 원하는 물건을 들고 매장을 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 사이 무인 점포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가 상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문을 나서는 순간 자동으로 결제를 끝낸다. 미국의 ‘아마존 고(Amazon Go)’ 매장과 비슷한 기술이다.

카메라와 센서의 정확도가 중요한데 인식률이 99%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한다. 김종민 대표는 “공유 오피스 등에서 점심이나 샐러드 등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종민 대표는 외국계 IT 회사의 한국지사장 출신이다. 처음에는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창업에 도전했다. 원격 의료 등에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아마존이 무인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을 접하고 사업 방향을 ‘상품 인식’으로 틀었다. 김 대표는 “동네 수퍼도 무인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춰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