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9일 뉴욕증시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AP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둔 29일 미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 이상 급등해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평균은 146.43포인트(0.38%) 오른 3만8386.09, S&P500 지수는 16.21포인트(0.32%) 상승한 5116.1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18포인트(0.35%) 뛴 1만5983.08로 마무리했다. 테슬라는 15.31%나 급등해 194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당국이 실시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105.62를 기록 중이다(오후 4시 30분 기준). 급등하던 엔화 환율이 전날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전날 160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7% 떨어진 156.17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눈은 2일 발표되는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에 집중되어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페드워치툴은 연준이 5월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97.3%)하고 있다. 문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인데,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현재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