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가운데) LS일렉트릭 회장이 북미 유타주에 있는 MCM엔지니어링II 공장 앞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1억1497만달러(약 170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S일렉트릭은 북미 메이저 빅테크 기업이 건설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 및 배전변압기를 공급한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공급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이 엄격하고 검증 절차 또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하이퍼스케일’급으로 구축되고 있다. 이에 기존 전력 계통 연계를 넘어 자체 발전 시설을 갖춘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전력망)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지난해 약 158억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2031년 약 235억달러(약 35조원)로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일렉트릭은 유타주 MCM엔지니어링II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양대 생산 거점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 솔루션 제품의 품질을 비롯해 공급 안정성, 납기 대응력, 현지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 전반에서 회사의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며 “북미를 거점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