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프랑스 우주 모빌리티 기업인 엑소트레일(Exotrail)과 우주 궤도수송선(OTV·Orbit Transfer Vehicle)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위성 수송 및 페이로드 호스팅(과학·통신 기기를 상용 위성에 부착해 보내는 것) ▲다중궤도 위성 배치 ▲위성 수명 연장 및 연료 보급 등에 협력한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공동 워킹 그룹을 구성해 구체적인 발사 계획, 궤도 수송 비용 구조 최적화 등 실무협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OTV는 대형 우주 발사체에서 분리된 소형 위성들을 최종 목표 궤도로 정밀하게 수송하는 설루션이다. 우주 수송 분야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상품이 고객에 배송되는 최종 단계)’에 해당한다.
위성을 목표 궤도에 투입한 이후에는 위성 궤도 수정, 수명 연장, 연료 보급 등 위성의 안정적인 운용을 목표로 지원하는 궤도상 서비스(In-Orbit-Service)와 페이로드 호스팅 등 우주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항공은 국방 분야에서 추진 중인 초소형 군집 위성 체계와 민간 상업 위성 수요를 흡수하고, 우주 수송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엑소트레일과 손을 잡았다. 엑소트레일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를 위해 대한항공과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발사체 및 인공위성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고, OTV 위성 수송 서비스에 최적화된 임무 제어 시스템과 우주 시스템 구조계·제어계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엑소트레일의 검증된 우주 헤리티지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시스템 제작 역량을 결합해 미래 국방 및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