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화학 업계 수급 안정 및 공급망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뉴스1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일 석유화학 기업 대표 등을 만나 “국가 기간 산업을 이끌어간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물량 공급을 최우선으로 기업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차관은 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화학 업계 수급 안정 및 공급망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프타 수급 및 석유화학 제품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안종범 에쓰오일 사장 등을 비롯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 및 화학 기업 대표 등이 다수 참석했다.

문 차관은 이날 석유화학 제품 국내 물량 공급 안정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기업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우선 정부가 나프타의 안정적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추경 예산 4695억원을 편성해 기업의 나프타 도입 부담 완화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포함해 공급 확대 지원 등 생산과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핵심 산업,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석유화학 제품은 국내 물량 공급을 정부가 관리하고, 시장 교란 행위도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동 전쟁 이후 설치된 ‘중동전쟁 공급망 지원센터’를 상시 가동, 원료 수급 가격 동향 및 생산 차질, 수급 애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 포착 즉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차관은 석유화학·화학 기업 대표 등을 향해 “여러분이 공급하는 제품 하나하나가 우리 국민과 산업을 떠받치는 근간”이라며 “기간 사업을 이끌어간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물량 공급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했다.

이어 “국가 공급망을 지키고 일상을 보호하는 데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도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문 차관은 전 세계적 나프타 수급 차질 상황을 짚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석유화학 제품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