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늘 항공권을 발권해야 최대 40만원(왕복 기준)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란 전쟁 탓에 항공사들이 4월부터 유류 할증료를 최대 3배 이상 올리기 때문이다. 유류 할증료는 국제 유가(싱가포르 항공유 기준) 등락에 따라 항공사가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으로,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대한항공의 ‘4월 국제 노선별 유류 할증료’는 편도 기준 4만2000~30만3000원으로, 이번 달(1만3500~9만9000원)보다 3배 넘게 뛴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4월부터 국제선 유류 할증료를 편도 기준 29~68달러(약 10만3000원) 부과한다. 현재(9~22달러)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이다.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5월엔 대한항공의 뉴욕노선 유류할증료가 50만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한다. 여행쇼핑몰 관계자는 “4~5월 출발 상품의 선(先)발권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 급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