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11일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 섬유 의족을 전달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HS효성첨단소재는 ‘과학·기술·집단지성의 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인재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HS효성첨단소재 본사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로 만든 첨단 맞춤형 의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조 부회장은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는 박 선수의 모토는, 불가능에 도전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HS효성의 철학과 닮아 있다”며 “HS효성의 탄소섬유가 박 선수의 도전을 뒷받침해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지 3년 만에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금속 의족은 무게 때문에 장시간 사이클을 타면 신체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고 한다. 이번 의족은 HS효성첨단소재의 고강성·고탄성 탄소섬유에 복합재료연구팀의 고인성·무독성 프리프레그 수지 기술을 접목하고,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성형 가공 기술을 더해 제작했다. 탄소섬유는 철 대비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HS효성첨단소재 임직원들에게도 의미가 깊다고 한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가 한계를 넘는 과정에, 우리가 개발한 소재가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경험을 통해 많은 임직원들이 기업 철학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작년부터 박 선수를 공식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하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박 선수의 사이클링 거리에 비례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후원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