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포스코홀딩스 사옥 모습. /조선DB

포스코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전사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 대응이 삼성·SK·현대차그룹·LG 등 주요 그룹 전체로 확산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도 본격적인 절약 체제에 돌입했다.

30일 포스코그룹은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 ‘S.A.V.E.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Step Up(계단 이용)’, ‘Active Transit(대중교통·도보 출퇴근)’, ‘Vehicle Share(카풀)’, ‘Energy Off(전원 차단)’ 등에서 첫글자를 땄다. 앱으로 1주일간 신청을 받고,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

포스코그룹은 인증 실적에 따라 인당 최대 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위기가 완화될 때까지 챌린지를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이미 2008년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적정 실내 온도 준수 및 점심·퇴근 후 소등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며 “최근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고 했다.

재계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24일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 발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K·현대차그룹·LG·롯데·한화·HD현대·GS·CJ그룹 등 주요 그룹이 차량 5·10부제 도입과 저층 엘리베이터 이용 자제, 점심·퇴근 후 전체 소등 의무화 등 절약 방안을 내놨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차량 5부제 시행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 돌입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