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지주사인 동국홀딩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장세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국홀딩스는 이날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 부회장 재선임안을 포함한 8개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그룹 장상태 전 회장의 막내아들로, 장세주 회장의 동생이다. 2015년부터 동국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장 부회장은 이날 영업 보고를 통해 부진한 철강 업황과 고율 관세로 인한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동국홀딩스가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수행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및 트렌드 사업 투자 검토 등을 통한 미래 성장 전략 수립·포트폴리오 개발 등을 공유했다.
장 부회장은 “현재 ‘동국제강그룹 4차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 안에 세부 전략을 명확히 하고, 필요 시 주주분들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룹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가치사슬(Value Chain)을 폭넓게 검토 중”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보유 자산 및 연구 개발 역량, 외부적으로는 유망 업종에 대한 조인트 벤처나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장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중요한 경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배당과 자본 효율화를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최저 배당 기준 상향·자본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자기주삭 소각 및 액면액 감소에 의한 자본 감소 ▲주식분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승인 받았다.
이날 주총을 통해 정순욱 전략실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 실장은 1997년 입사 후 30년간 그룹 자금 흐름을 관리해 온 인물로, 2020년에는 재경실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