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식재료 물가 상승으로 버려지던 ‘못난이’ 농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캐비지’는 못난이 농산물 유통 브랜드 ‘어글리어스’를 운영하며 최근 누적 가입자 8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들은 어글리어스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종류와 수량을 지정해 정기배송 받을 수도 있다.

최현주(37) 어글리어스 대표는 “맛과 영양에선 차이가 없는데 모양이나 크기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버려지는 농산물이 전체 농산물의 30%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며 “최대한 많은 못난이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입점 물량의 90%가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이라며 “2021년 창업 이후 누적 판매는 420만kg 판매를 넘어섰다”고 했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스타트업 지원 기업에 선정되고 39억원의 투자를 유지해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최현주 대표는 교육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우연히 버려지는 농산물의 실태를 접하고 창업했다. 그는 “유통하고도 남는 농산물은 과일주스나 그래놀라 등으로 상품화하고, 어글리어스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친환경 매장 개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생산과 소비를 모두 건강하게 하는 농산물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