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KAI 제공). ⓒ 뉴스1 ⓒ 뉴스1 박주평 기자

KAI는 이날 오전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62.7%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한 주주 중 99.7%의 찬성률을 얻어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오는 19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강구영 전 사장 퇴임 이후 약 8개월간 이어진 수장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또 김 대표이사는 오는 25일 진행될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약 23년간 공군 장교로 복무한 뒤 지난 2006년 4급 특채로 방사청에 임용됐다. 이후 방사청에서 방산수출지원팀장과 절충교역과장,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기획조정관, 무인사업부장, 국방기술보호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방산 정책과 무인기 사업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KAI 노조는 군 출신 인사라는 점과 이재명 정부와의 연관성을 문제 삼으며 선임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김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김승구 KAI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적극 소통에 나서면서 노조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