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차)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누적 판매 15만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을 주축으로 한 XC 시리즈가 볼보차의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XC90. /볼보차코리아 제공

지난 1988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볼보차는 2010년대 중반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5년 판매량 4254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5112대, 2017년 6516대, 2018년 8450대로 점차 판매량을 늘려왔다. 2019년에 1만783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한 볼보차는 지난해까지 매년 ‘연간 판매 1만대’ 고지를 밟으며 15만대를 넘긴 것이다.

볼보차는 특정 차종에 편중되지 않는 라인업을 성장의 이유로 꼽았다. 볼보차를 대표는 XC60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대형 SUV XC90과 S90 등 플래그십 모델들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소형 전기 SUV ES30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 경쟁 모델 대비 상품성이 높은 점도 볼보차 성장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볼보차는 국내 시장을 위해 티맵과 함께 300억원을 들여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지난 7월부터는 신형 XC90과 S90에 ‘볼보 카 UX’를 도입했다. 볼보차는 볼보 카 UX’를 티맵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 차량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볼보차는 5년 또는 10만㎞ 이내 차량을 대상으로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15년간 무상 무선 업데이트 등을 기본 제공한다.

볼보차는 전동화 시대에 대비해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볼보차는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EX90과 ES90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을 통해 전동화 시대의 안전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