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4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대폭 오를 전망이다.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1갤런(3.785리터)당 최소 300센트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월 기준 가격보다 1.5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 기준으로는 이달 1만3500원∼9만9000원보다 최고가 기준 10만원 넘게 오를 수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치솟았던 2022년 7∼8월에는 유류할증료가 최소 4만2900원에서 최대 32만5000원이 부과된 바 있다.
이미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중동 사태 이후 유류할증료를 높여 받고 있다. 홍콩항공은 12일부터 유류할증료를 최대 35.2% 인상했다. 에어인디아는 같은 날부터 국내선 및 중동행 항공편에 399루피(약 60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했고, 북미행 항공편엔 50달러 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