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안전 문제를 확인하고 일부 사양 판매를 중단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2·3열 전동 시트 폴딩 시 특정 조건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이 감지되지 못할 수 있다”면서 “해당 사양 차량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전 세계에 10만여 대가 수출됐고 국내에서는 5만9506대가 판매됐다.
앞서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州)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해 2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주 국토교통부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리콜 규모는 집계 중으로 올해 3월 11일까지의 생산분이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5만7474대, 북미에서는 7만4965대가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끼임 방지 기능을 보완한 뒤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탑승자와 물체를 감지하는 민감도를 높이고 전동 시트 폴딩 기능을 테일게이트(뒷문)가 열려 있는 상황으로 제한하는 등 전반적인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