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뉴스1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대응해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AI 컴퍼니(AI Co.)’ 투자에 참여한다.

10일 SK이노베이션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지난달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SK하이닉스 미국 법인에 3억8000만달러(약 5580억원)를 출자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자금은 이달 1일부터 향후 4년간 필요 시마다 투입하는 캐피털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AI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AI 전력 인프라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분 참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인수한 인텔 낸드 사업부문인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재편해 AI 컴퍼니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 AI 혁신 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확보한 기술·네트워크를 그룹 차원의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