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뉴스1

SK이노베이션이 SK하이닉스의 ‘AI 컴퍼니’(가칭 AI Co.)에 5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AI 컴퍼니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 중인 회사다.

10일 SK이노베이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7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SK하이닉스 미국 법인에 3억8000만달러(약 5585억원)를 출자하는 출자 약정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이달 1일부터 4년간 캐피털 콜(capital call·한도 내에서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붓는 것)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AI 확산에 따른 전기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법인 솔리다임을 개편해 AI Co.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AI Co. 설립을 통해 미국 AI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협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국 내 AI 전력 인프라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지분 참여를 고려 중”이라며 “지분 참여로 SK하이닉스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