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에 총 164대가 설치된 AI CCTV는 약 600만㎡ 규모 사업장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 경영 체질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칼텍스는 디지털화와 AI 기술 도입을 하나로 묶은 ‘DAX(디지털·AI 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AI 중심의 스마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 기반으로 축적한 데이터와 시스템에 AI를 결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직원들이 반복적 업무 대신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실시간 공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 생산 공정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숙련된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해 공정 이상을 감지하고 대처했지만, 이제는 AI가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해결 방안을 실시간으로 제시한다. AI는 각 제품의 품질 사양을 미리 예측하고 최적의 작업 조건을 도출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데도 쓰인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AI 활용 기반도 지난해 갖춰졌다. GS칼텍스는 사내 AI 통합 플랫폼 ‘AIU’를 지난해 상반기 도입했다. ‘AIU’는 ‘AI’와 기름을 뜻하는 한자 ‘유(油)’를 합친 이름이다. 직원들은 회사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걱정 없이 다양한 AI 도구를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부의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디지털 가상 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AI 혁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AI 기술을 업무 전반으로 확산시켜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