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현대차그룹은 17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PGA 투어와 타이틀 스폰서십 재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타이거 우즈 선수,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운영을 맡고 있다.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뒤, 2020년 대회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격상했다. 1926년 시작된 ‘LA 오픈’을 계승한 이 대회는 올해로 창설 100년을 맞는다. 올해 대회도 이를 기념해 개장 100주년을 맞는 미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오는 19~22일 열린다. 전체 상금은 2000만달러(약 290억원)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350만달러(약 51억원)와 GV80 쿠페 블랙 모델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 대회는 2021년 타이거 우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한 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주최자로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우즈는 현대차 측에서 제공한 GV80을 몰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 차량은 여러 차례 도로 위를 구르며 크게 파손됐지만, 현지 경찰은 “차량 실내 공간이 파손되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밝혀 관심이 쏠렸다. 우즈는 이듬해 정의선 회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와 함께한 기간은 대회를 발전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을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100년이라는 전통을 이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가 지켜온 품격과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대회”라며 “골프를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