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제25회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 각국 정상,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올림픽 최상위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날인 5일(현지 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밀라노에서 주관한 갈라디너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개최국 이탈리아의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비롯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최상위 후원사인 알리안츠, 프록터앤드갬블, 코카콜라, TCL, 오메가,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와 창업자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 올림픽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 3800대를 나눠줬다. 또 IOC와 협력해 ‘갤럭시S25 울트라’로 개막식 현장을 촬영,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삼성은 1997년부터 올해까지 30년째 국내 유일의 올림픽 TOP 후원사 지위를 유지하며, 국제 스포츠 활성화와 한국의 스포츠 외교를 지원해왔다. 특히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이 선대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IOC 위원이 올림픽 위원회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IO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