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설 연휴 딱 5일만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4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휴무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64.8%가 5일 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5일 휴무 다음으로는 ‘4일 이하’ 26.1%, ‘6일 이상’이 9.2%였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2월 14~15일)과 설 공휴일(2월 16~18일) 등 총 5일이다.
‘6일 이상 휴무’라고 답한 기업은 300인 이상 기업 중엔 22.7%였지만, 300인 미만에선 7.6%에 그쳤다.
6일 이상 쉬는 기업 59.4%는 ‘단체협약, 취업 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들었다. 4일 이하로 쉬는 기업의 경우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및 매장 운영 등 근무가 불가피(59.6%)’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 비율은 58.7%로 전년 대비 2.8%포인트(p) 감소했다. 300인 미만 기업(57.3%)보다 300인 이상 기업(71.1%)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이 더 높았다.
올해 설 경기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55.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9.5%로 작년(60.5%)보다 크게(21.0%p) 줄었다.
한편,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묻는 말에 응답 기업 50.9%가 ‘작년보다 증가’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감소’라고 답한 비율은 36.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