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민의힘 송언석(왼쪽)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위 구성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합의한 것에 대해, 경제계가 환영의 뜻과 함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입법 지연’을 빌미로 관세를 25%로 원상복귀시키겠다고 밝힌 이후 산업계는 극심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 6단체는 5일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했다.

경제 6단체는 “미국의 예고된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자동차, 바이오 등 산업 전반의 대미 수출에 막대한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위원회의 조속한 합의를 통한 2월 내 국회 통과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여야 지도부는 전날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 특위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정책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라며 “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