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포화된 홈쇼핑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신년사에서 “익숙한 방식보다 새로운 시도를, 안정보다 도전을 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차세대 핵심 사업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롯데홈쇼핑은 브랜드 유통, 라이브커머스, IP(지식재산권) 기반 사업까지 쇼핑의 경계를 넓히며 전방위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캐시미어 특화 브랜드 ‘네메르’는 최고급 소재로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출시 10주년을 맞은 자체 브랜드 ‘LBL’은 리뉴얼을 진행하고 하반기에 시그니처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브랜드 독점 판권 사업도 확대한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은 롯데백화점 매장과 자사몰을 열었고, 온라인 편집숍 ‘아프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했다.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는 실시간 소통 등 경험 마케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방송 편성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주문액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3040세대 여성이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패션·레포츠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명품은 10배 신장했다.
해외 현지 생방송도 롯데홈쇼핑의 차별화 전략이다. 지난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까지 확대하며 평균 조회 수가 일반 방송 대비 10배를 기록했다. 신사업 육성에도 나섰다. 사내 벤처에서 출발한 웰니스 음료 ‘엘:보틀’은 조만간 첫 제품 ‘스파이크 제로’를 선보인다. 식후 혈당 관리를 돕는 이 제품은 이달 19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