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정을 마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미국을 방문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발언 관련 협의에 나선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미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27분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9시 25분(한국 기준 29일 오전 11시 25분) 댈러스 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워싱턴DC 방문 기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자동차 품목 관세 및 상호 관세 등을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을 만나 이 발언의 배경과 진의를 확인하고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이행 의지와 국회 입법 논의 절차와 기간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기로 했다.
라이트 장관을 만나서는 에너지, 자원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국내 산업계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미 측과 통상 현안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조만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방미해,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관세 문제를 비롯한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