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이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IEEPA에 근거해 한국 정부에 부과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이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사진은 1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13/뉴스1

산업통상부는 27일 한국에 대한 자동차 및 상호 관세를 재차 25%로 인상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발표 내용에 대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논의하는 한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방미해 상황을 파악하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한미 양국은 미국의 대한(對韓) 관세 상한을 15%로 설정하는 대신,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향후 10여년 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발의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아직 한 번도 심의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