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L)당 10.0원 하락한 1696.2원,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1.8원 하락한 1589.9원이었다. 두 유종의 가격 모두 12월 둘째주부터 7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7.3원 내린 1755.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1.1원 내린 1656.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704.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72.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카자흐스탄 유전 설비의 화재 발생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 경계가 완화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실제로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2달러 오른 62.3달러였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하락한 71.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1달러 상승한 83.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1월 초부터 환율이 상승하고 국제 휘발유 및 경유 제품 가격도 오름에 따라 다음 주엔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