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를 처분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일 종가(13만9000원)를 적용하면 처분 예정 금액은 약 2조850억원 규모다. 이번 주식 매각의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명시됐다.
이번 매각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분납해 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나눠 상속세를 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택했다. 마지막 상속세 납부 시한은 오는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