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네트워크인 록브리지네트워크(록브리지)의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공동 창립자가 한국을 방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록브리지 코리아 이사진을 만났다.

18일 록브리지 코리아에 따르면, 버스커크는 지난 14일 이사진과 만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이 새로운 혁신과 번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록브리지 코리아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정 회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아랫줄 맨 오른쪽) 록브리지네트워크 공동창립자가 지난 14일 한국을 찾아 록브리지 코리아 이사진을 만났다.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정용진(아랫줄 오른쪽 두번째)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해영(윗줄 왼쪽 두번째부터)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부겸 이사, 박재완 이사 등./록브리지 코리아 제공

록브리지는 버스커크가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공동 설립한 정치 네트워크다. 록브리지 코리아는 미국과 달리 정책 싱크탱크 형태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지난 13~15일 방한을 계기로 버스커크도 록브리지 코리아 이사진에 공식 합류한다.

버스커크는 이날 록브리지 코리아 설립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정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정 회장은 “한미 협력을 강화하는 데 록브리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록브리지 코리아가 좌우 진영을 넘어 한국의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재단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다른 이사진 역시 한미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 현안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해영 이사장은 “인구 감소, 산업 경쟁력 약화, 국제 질서의 급변 등 한국이 처한 현실이 만만치 않다”며 “이 복합 위기를 돌파하는 데 미국, 일본 등 우방과의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부겸 이사도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국제 질서의 원칙과 틀이 완전히 새롭게 쓰이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와 새로운 전략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