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빙판길 걱정이 많은 겨울철, 쉐보레의 사륜구동 기술력이 진가를 드러낸다고 강조한다. 특히 쉐보레의 스테디셀러인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사진>는 상황에 따라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앞세워 겨울철 도로 환경에 대응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스위처블 AWD는 운전자가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을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륜구동은 네 바퀴가 모두 움직이는 만큼 접지력이 높아 겨울 폭설이나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유리하지만, 연료 효율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선 평소 도심 주행에서는 전륜구동으로 연비 효율을 높이고, 눈길이나 비포장도로 등 접지력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사륜구동으로 바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3L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으로 최고 156마력(hp), 최대 토크 24.1㎏·m를 발휘한다. 크지 않은 배기량이지만 터보차저 덕분에 신호 대기 후 출발할 때나 고속도로 진입 시 답답함 없이 속도가 붙는다. 터보차저는 배기가스의 힘으로 공기를 압축해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복합 연비는 1L(리터)당 11.6㎞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기어 단수가 많을수록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속도를 찾기 쉽다. 천천히 갈 때는 낮은 기어로 힘을 모으고, 빠르게 달릴 때는 높은 기어로 엔진 소음을 줄인다. 가속할 때 부드럽게 동력이 전달되고, 고속 주행에서는 엔진 회전수를 낮춰 조용하면서도 연료 효율을 높였다.
차체에는 고강성 플랫폼을 적용했다.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을 줄여 코너를 돌 때 차가 흔들리지 않고, 고속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쉐보레가 글로벌 시장에서 SUV를 만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구조다. 한국GM은 “상황별로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계절과 도로 상태에 흔들리지 않는 주행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