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4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OZ177편이 처음으로 인천공항 T2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아시아나항공 제공

T2를 통해 처음 출발한 항공편은 7시 6분에 출발한 오사카행 OZ112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통합항공사 출범을 향한 가장 큰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대비하여 각 관련 부문에서 50여 명의 담당자를 선발, 지난해 8월 1일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다. TF팀은 매주 100여 개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는 등 약 5개월간 터미널 이전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또 이날부터 20일까지 7일간 안정화 기간을 운영해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T2에서의 탑승수속은 3층 동편에 위치한 G~J열 카운터에서 진행한다. G열은 백드롭(자동수화물위탁) 전용 카운터, H열은 백드롭 카운터와 일반석 카운터가 병행 운영된다. 비즈니스클래스 승객과 우수회원은 J열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라운지는 인천공항 T2 대한항공 라운지 4개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터미널 이전 첫날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의 T2 이전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출범할 통합항공사가 번영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님들의 혼선을 예방하고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천공항 진입로 전광판 및 가로등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내·외부에 안내문을 부착했다.

터미널을 잘못 도착한 손님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T1으로 잘못 도착한 승객을 위해 기존 탑승수속 카운터 C구역에 안내 데스크를 별도 운영한다. 또 터미널 안내 어깨띠를 두른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C구역 카운터와 3층 8번 게이트에서 안내한다. 안내 데스크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공사와 협력해 오도착 손님 중 출발시간이 임박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터미널 간 긴급수송 차량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