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 /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은 최재관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대표가 오는 16일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전국농민총연맹 정책위원장, 주민참여재생에너지운동본부 대표,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 농어업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을 지내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의 모범 사례로 언급한 경기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 사업 설계에 관여한 바 있다.

구양리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이 지역 주민들이 2㏊(헥타르) 공공부지에 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오는 전기를 팔아 발생한 수익을 마을 복지에 활용하는 것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이 사업 모델 설계를 계기로 작년 5월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구양리 사례를 언급하며 “몰라서 못하는 것일 뿐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계획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구양리와 같은 햇빛소득마을 2500곳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500곳에서 5배 늘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