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태로 인근 지역의 항공편이 한때 무더기 취소됐으나, 현재는 정상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중남미 항공편 노선 역시 정상 운영 중이다.

4일 오후 카리브해 영공을 지나는 항공기 모습. /Flightradar24 캡처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 시각) 무더기 취소됐던 중남미 지역 항공편이 정상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중남미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노선도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중남미 노선을 직접 운항하지 않고, 인터라인(Interlining) 방식으로 판매한다. 자사가 운항하는 미국 항공편에 제휴 항공사의 환승 항공편을 묶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이 중남미 전역의 30개 이상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판매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파나마·멕시코 등의 노선을 판매 중이다.

이들 노선 중 대부분은 카리브해 인근 지역이 아니거나, 카리브해 영공을 지나지 않고 목적지로 향할 수 있어 지난 3일에도 운항에 지장은 없었다.

다만, 대한항공은 베네수엘라 사태 영향을 받은 지역 노선도 판매하고 있다.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세인트토머스의 시릴.E.킹 국제공항, 푸에르토리코의 루이스 무노즈 마린 국제공항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이다.

이들 공항이 있는 지역은 카리브해 일대 영공 폐쇄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이 3~6일(현지 시각) 항공편에 대해 취소 가능성과 일정 변경 수수료를 면제 방침을 발표한 곳이다.

대한항공은 인터라인 제휴를 통해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으로 운항사가 운항을 취소하지 않으면 항공권은 정상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AA)과 델타항공 등은 여행 수수료 면제를 발표하고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경우 개별적으로 안내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