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2일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국내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2026년 신년 메시지’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3S’를 제시했다. ‘3S’는 최근 최 사장이 임직원 간담회에서 밝힌 새해 지향점으로 ▲선택과 집중(Select) ▲고객과 시장 대응의 속도(Speed) ▲생존을 위한 투혼(Survival)을 의미한다.
최 사장은 “결국 정답은 ‘기술’이라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관적 낙관주의(Pessimistic Optimism)’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은 간단하지 않지만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슈퍼사이클을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가슴 벅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적 낙관주의’는 현실의 위험성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동시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태도를 뜻한다.
최 사장은 지난해 경영 환경 및 성과에 대해 “매일매일이 도전이었고, 불확실성이 끊이지 않았다”면서도 “성과도 적지 않았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어 최 사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기술’과 ‘소통’을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기술이 희망’이라는 신념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결국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초 취임 후 첫 번째 신년 메시지에서 “기술이 희망이다. 세상을 바꿀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밝힌 이후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에게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한 미래 기술력 확보’를 핵심 경영 기조로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