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대위기 속에서도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혹독한 사업 구조 조정에 직면한 지금, 선제적 위기 관리 경영을 지속해 온 SNT에게는 글로벌 거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신시장 개척의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연구·개발(R&D) 엔지니어들에게는 패스트 팔로어를 넘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황금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 세계 경제가 ‘대변혁’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의 틀을 넘어 판 자체를 새로 짜야 하는 변곡점의 시대라는 것이다. 그는 “인공지능(AI)의 등장과 일자리 소멸, 관세 장벽 강화, 양극화 심화, 품질 불안정 등 수많은 경제적 모순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전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SNT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확보한 10만평 규모의 공장을 돌파구 삼아 전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단계적으로 이곳을 자동차 부품, 에너지·발전플랜트, 방위산업 등 우리의 3대 핵심 사업군을 위한 현지 생산 기지로 활용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SNT에너지의 LNG 복합화력 관련 사업과 SNT모티브의 자동차 부품 사업 등을 관세 장벽 없는 현지 공장에서 직접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SNT다이내믹스도 SNT모티브와 함께 방위사업의 최종 목적지인 미국의 ‘티어 1 파트너’로서, 전 세계 미군 무기 체계의 핵심 제품 양산 및 유지·정비·보수(MRO) 비즈니스를 수행할 거점으로 이곳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늘 한결같이 ‘시장과 고객에 대한 겸손과 배려의 마음가짐’과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는 태산같은 진중함’으로, 퍼펙트스톰 경영 환경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강건설계된 SNT’를 창조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