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붉은 말의 해’가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 주요 재계 인사 중 보유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말띠 주식부자는 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CXO연구소가 5% 이상 지분 보유 주요 주주와 오너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출생연도별로는 1966년생이 34명(40%)으로 가장 많았고, 1954년생 30명(35.3%), 1978년생 16명(18.8%) 순이었다.
말띠 주식부자 85명 중 주식 재산이 1조원이 넘는 주주는 1966년생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1017억원)와 1954년생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4조4804억원) 2명이었다. 주식 재산이 1000억원이 넘는 경우도 20명에 달했다. 1966년생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2136억원)도 그 중 하나다. 또 1990년생 중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사례도 있었는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3482억원)이 포함됐다.
그 밖에 주식 부자 조사와 별도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직함을 달고 있는 CEO(최고경영자) 중 말띠는 99명(7%)이었다. 1966년생이 67명으로 67.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