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동차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591억원으로, 현대로템의 지난해 매출(4조3765억원)의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029년 5월 21일까지다.
이는 지난 10월 코레일이 발주한 전동차 156량 사업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140량, 수인선 12량, 서해선 4량 등이다.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로만시스가 이 사업에 투찰했는데, 현대로템이 따낸 것이다.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100량 이상 대규모 일반 전동차 물량을 따낸 건 지난 2019년 ‘코레일 448량’ 사업 이후 약 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