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차

현대차의 수소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디 올 뉴 넥쏘’가 유럽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기존에 최고 등급을 획득한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에 이어 수소 연료 차량도 높은 안전성을 입증한 셈이다.

현대차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올해 6월 출시한 2세대 넥쏘 차량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유럽 판매 차량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사로 성인 탑승자와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을 집중 검사한다.

넥쏘는 정면과 측면 충돌 시 승객 공간을 안전하게 유지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하고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대응책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즉시 통보되고,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이 자동으로 멈추며, 차량 침수 시 문·창문이 개방되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2018년에 출시한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별 다섯 개를 받은 데 이어, 이번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6·9도 같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