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가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는 8000여 개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지난 4일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상이나 산간 오지, 항공기가 오가는 상공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한진그룹 항공사들은 이르면 2026년 3분기 이후 순차적으로 스타링크를 이용한 서비스를 도입해 좌석 등급과 무관하게 기내에서 초고속 와이파이를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예컨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기종부터 시작해 2027년 말까지 모든 기종에 스타링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타링크 도입으로 현재 유료인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요금 체계가 변할지도 주목된다. 한진그룹은 이날 “서비스 운영 및 정책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세부 계획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