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뉴스1

SK그룹이 전체 임원 규모를 10% 감축하고, 40대 리더를 전면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4일 단행했다. 지난 10월 말 그룹 사장단 인사를 조기 시행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신규 임원은 85명으로 3년 연속 100명을 밑돌았다. 2021년 말 승진자(165명)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달 먼저 인사를 단행한 SK텔레콤이 임원 30%를 감축한 것을 포함해, 올해 인사에서 그룹 전체적으로 임원 10%를 줄였다. SK 측은 “임원 조직 강소화(强少化)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미래 성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신규 임원 평균 나이는 48.8세로 작년(49.4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SK는 신규 임원 20%를 1980년대생으로 채우는 등 새롭게 ‘별’을 단 임원 60% 이상이 40대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1960년대생(56세 이상) 임원 상당수가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를 겸직하는 추가 사장단 인사도 이뤄졌다.

조직 개편은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에 중심을 뒀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센터,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의 AX(AI 전환)단, SK에코플랜트는 AI 설루션 사업 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아래는 신규 임원 명단.

▲SK이노베이션 계열▷강태욱 김종하 이규혁 이상훈 지미연 김영수 이재열 한성진 이덕환 이주환 임근성

▲SK이노베이션 E&S▷김도식 박영욱 우병훈

▲SK온▷장철영

▲SK하이닉스▷강봉길 강부석 강상철 강영석 고한석 구인재 김병렬 김승호 김영승 김태한 김판선 김현석 박노혁 박사로한 박석상 박준덕 박한울 백영환 손경배 손윤익 양명훈 윤영우 이민영 이주석 이희진 임병용 장경철 정성훈 정치현 조윤정 지해성 채원태 한혜승 함동균 홍명일 황무연 황인태

▲SK에코플랜트▷김상헌 김연주 김은경 김정훈 이동규 이상협 박영훈 선병학 김창기

▲SK네트웍스▷민복기 이경렬 최현규

▲SK스퀘어▷소영환

▲SK케미칼▷정지효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신원식

▲SK㈜ AX▷곽희석 권종민 남주현 백승환 정제원 조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