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서 지난 1월 열린 ‘우주의 조약돌’ 3기 성과 발표회 겸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우주 전문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재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미래 세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 항공부터 핀테크(금융 기술)까지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하며 장기적 관점의 인재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카이스트(KAIST)와 협력해 중학생 대상 체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을 운영 중이다. ‘한국판 NASA(미 항공우주국) 우주학교’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을 융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6개월간 진행되는 교육은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와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로 이뤄지며,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과정 멘토들이 직접 참여해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우주에 대한 흥미와 비전을 키우도록 설계돼 있다.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카이스트 총장 명의 수료증과 함께 미국 NASA 등 해외의 선진 우주항공 시설을 탐방할 기회가 주어진다. 미래 대한민국의 우주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퓨처플러스’의 일환으로 베트남 핀테크 우수 인재 30명을 국내로 초청해 금융 혁신 체험 연수를 진행했다. 초청 대상은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 수상자, 베트남-한국정보통신기술대학교(VKU) 핀테크학과 성적 우수생, 호찌민공과대학교(HUTECH) 금융·ICT학과 장학생 등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현지 대학 및 정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금융·ICT(정보통신기술) 인재 육성 및 금융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베트남-한국정보통신기술대학교에 핀테크 전공을 신설하고 베트남 정보 올림피아드를 후원하고, 금융 멘토단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청년층이 글로벌 금융 역량을 쌓고 지역사회 금융 문해력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