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26일 발표했다. 기존 허태수 GS그룹 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체제에서 허 회장과 부회장 3인 체제를 꾸리게 됐다.
GS그룹은 이날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선임 9명(승진 3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등 총 38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부회장 2인 승진이다. 작년 임원 인사에서 허연수 당시 GS리테일 대표이사(부회장)가 용퇴하면서 총수 일가 ‘허씨’ 부회장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났는데 이번 인사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GS그룹 허씨 총수 일가의 3세인 허용수 신임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허세홍 부회장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허씨 일가 4세 세대에서 맏형 격이다.
GS그룹은 이번 부회장 승진 인사에 대해 “허용수 부회장과 허세홍 부회장은 GS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에너지와 정유·석유화학 분야를 오랫동안 이끌어왔으며, 미래 에너지 전환 시대의 대응과 사업 혁신을 진두지휘해 왔다”며 “이번 부회장 선임은 에너지 산업 전반의 구조 개편이 임박한 데다 글로벌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어려움을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서 평범한 리더십을 넘어 보다 강력한 책임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