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APEC CEO 서밋이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25일 행사를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가 폐막 한 달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경제계에서 역대 최대인 1852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페루 행사보다 174명, 2년 전 미국 행사보다 463명 많았다. 정부 및 공공부문 인사 372명까지 더하면 총 2224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12명의 국가 정상급 인사들도 연단에 올라 글로벌 경제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개막식 특별연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막 연설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나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맷 가먼 AWS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대 기업 다수가 참여했다. 이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20조달러에 달한다.
공식 세션은 22개로 과거 행사보다 크게 늘었고, 67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도 4일간으로 확대됐다. 부대행사 참여자는 누적 2만5420명에 이르렀다. ‘K-Tech 쇼케이스’에 1만1145명, ‘퓨처테크 포럼’에 2270명이 참석했다. ‘와인&전통주 페어’는 9362명이 참가하며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컸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 공동 분석에 따르면 이번 서밋의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약 2만2000명으로 추산됐다.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APEC 행사 전후 한 달간 경주 방문객은 589만630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도 20만6602명으로 35.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