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2호기(오른쪽 둘째)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날 고리 2호기에 대한 계속운전을 허가하면서, 고리 2호기는 2033년까지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뉴스1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2호기가 2033년까지 재가동할 수 있게 되면서, 원자력 발전을 맡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고리 2호기 계속 운전을 승인한 13일 입장문을 내고 “계속 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최종 확인했다”며 “원전 10기 계속 운전의 시작인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승인은 한수원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및 산업 정책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고리 2호기는 1983년 8월 10일 상업 운전을 시작해 2023년 4월 8일 운전 허가 기간이 종료됐다. 현재는 정지 상태다. 앞서 한수원은 고리 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해 2022년 4월 ‘계속 운전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하고,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포함한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한 이후 3년 7개월여 동안 규제 기관의 심사를 받아 왔다.

고리 2호기는 앞으로 2033년 4월 8일까지 운전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개선을 마치고 규제 기관의 정기 검사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재가동할 계획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계속 운전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국가 경제와 탄소 중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