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고양시, 한강유역환경청에 장항습지 보호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에쓰오일 제공

장항습지는 경기 고양 신평동·장항동·법곳동에 걸쳐 있는 한강 하구 습지다. 재두루미·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매년 3만여 마리의 물새가 서식한다.

장항습지는 국제적으로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5월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습지는 국제 람사르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성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서 중요성이 있는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되고 있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는 2524곳이고, 국내에는 장항습지를 포함해 총 26곳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있다.

이날 에쓰오일이 전달한 후원금은 장항습지 생태계 보호 활동, 생태관 운영, 장항습지 생태 탐방 봉사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앞으로도 생태계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