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병원의료서비스업 NCSI 조사에서 세브란스병원은 작년보다 1점 오른 85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세브란스병원은 15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84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아주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은 83점으로 공동 4위였다. 이 조사는 최근 2년 동안 서울·수도권 상급종합병원 13개 병원을 방문해 2회 이상 진료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용 모바일앱 ‘My 세브란스’를 고도화해 환자의 병원 방문 경험을 개선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새로 추가된 모바일 진찰권 및 원내 약(藥) 교환권과 조제 진행 상황 안내, 주차 현황 실시간 조회 서비스 등이 고객에게 호평받고 있다. 또 내원객들이 병원 내에서 원하는 시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개선·추가하고, 홈페이지에도 ‘병원 시설 안내’ 아래 세부 길 찾기 항목을 신설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입원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입원 환자의 오늘 검사·시술·치료 일정 등을 확인하게 하고, 검사 결과나 투약 약물 조회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증명 발급, 실손보험청구, 환자·보호자 식사 조회 및 변경 등 각종 편의 서비스도 한 곳에서 요청할 있도록 했다. 또 올 6월엔 음성인식AI를 기반으로 한 ‘AI 콘택트 센터(AICC·AI Contact Center)’를 도입해, 환자 질문에 신속·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올 8월 비뇨기암 환자를 심층 관리하기 위한 ‘유전성·희귀 비뇨기암 클리닉’을 개설했다. 비뇨기종양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병력과 증상, 가족력 및 비뇨기 외 질환까지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심층 진료 시스템’을 자랑한다. 국내 비뇨기암 환자 10명 중 1명은 서울아산병원을 다녀간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주대병원은 올 4월 수술 로봇 시스템 ‘다빈치 SP(Single Port)’를 새롭게 도입했다. 약 2.5cm 정도의 절개만으로 24cm 이상 깊은 곳까지 진입할 수 있는 장비다. 좁고 깊은 부위에서 기존보다 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데다,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회복 기간도 짧아진다.
서울성모병원은 올해부터 ‘전문성과 영성으로 만드는 치유의 간호’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가톨릭 문화를 바탕으로 간호 문화 강화에 나선다.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겠다는 뜻이다. 심뇌혈관병원 심전도실과 산부인과 초음파실을 새로 단장해 외래 환자의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혈액병원에 별도 대기 공간도 새로 마련해 환자 편의도 개선했다.
고대안암병원은 입원 환자 식사를 대폭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뚝배기 식기류를 도입하고, 조식 선택식 운영을 주 5회로 확대한 것이다.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진 문자 발송 시 병동 간호사에게도 알림이 가고, 병원 곳곳에 QR 코드 기반 검사실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