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2025년의 성과를 통해 ‘위기대응력’이야말로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를 열고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 대응 역량에 그 어느 때보다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 각종 어려움을 지나온 데 대해 직원들을 격려한 것이다.
무뇨스 사장이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CEO에 내정된 이후 세 번째다. 이 자리에는 강남대로 사옥과 양재·판교·의왕 등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고, 7500명 넘는 국내 임직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날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올 한 해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해 온 과정을 소개하고, 내년 중점 추진 사업과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 및 혁신 방안 등을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십, 제조 부문 투자, 제품 혁신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과 그 이후를 내다볼 때, 우리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에 있다”며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십, 제조 부문 투자, 제품 혁신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한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부사장은 “신흥 브랜드를 비롯한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 신흥 시장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신흥 브랜드들의 빠른 추격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정의선)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비전은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이 비전은 우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 서로에 대한 존중,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