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며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이글스의 상징색인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선물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준우승을 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한화 이글스는 정규 리그 2위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재계에서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야구단 지분(10%)을 직접 보유한 주주이자, 구단주다. 올해도 6차례에 걸쳐 직접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한화 이글스의 준우승을 기념하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광고도 진행했다. ‘이글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은 지난 4일 유튜브에 게시돼 하루 만에 146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