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력 기술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전력 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국제 표준을 논의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112분야 회의’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회의에는 미국, 중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등 20여 국가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형주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이번 회의에서는 전력망의 핵심 기술인 고전압 직류 송전(HVDC), 절연 재료의 내구성과 안전성 평가 기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국전력공사 양주변전소의 200MW급 전압형 HVDC 설비를 직접 방문, 효성중공업이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한전이 운전 중인 세계적 수준의 전력 송전 기술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형주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이 전력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나라임을 알리고,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연구원도 국제 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전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