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 연설을 연기했다.
APEC CEO 서밋을 주관하는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11시 20분쯤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12시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특별 연설이 약 1시간 정도 미뤄지게 됐다” 알렸다. 이후 조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연설을 12시 30분으로 재공지했다.
APEC 기간 동안 정상 및 글로벌 기업 CEO들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일정이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분쯤 뒤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마린원을 통해 경주로 이동했다.
재집권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트럼프는 오늘 APEC CEO 서밋 특별 연설을 통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에는 경주의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약 두 달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