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김정아(52) 부사장이 11월 1일 자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노션의 첫 여성 대표다. 그는 1996년 제일기획에 입사하며 광고계에 뛰어들었고, 2006년 이노션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했다. 내부 승진으로 대표가 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김 신임 대표는 지금까지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한 횟수만 300회가 넘는다. 올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라이언즈’에서 현대차와 함께 만든 단편영화 형식의 광고 ’밤낚시’로 그랑프리를 받았다.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광고 전문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선정한 ‘한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광고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창출해 최고의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노션 신임 대표로 취임하는 김정아 부사장. 사진은 지난 6월 12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본사에서 촬영한 모습. /김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