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손목에 시계를 차지 않아도, 집이 내 건강을 알고, 위험을 감지한다.” 시니어 주거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도심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기술로 노년의 삶을 지켜주는 스마트 건축 스타트업 ‘홈플릭스(Homflix)’가 10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역세권에 ‘시니어 레지던스 아우름 잠실 주택홍보관’을 개관한다.
홈플릭스가 이번에 선보인 ‘3중 레이더(Triple Radar) 스마트케어 시스템’은 몸에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시니어의 움직임·호흡·수면을 감지해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비접촉 건강관리 기술이다. 천장·거울·침대 위 세 곳에 설치된 3개의 레이더 센서는 레이더를 이용한 신호로 인체의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한다. 천장은 낙상과 장시간 부동(不動)을, 벽은 걸음걸이와 균형 변화를, 침대 위 토퍼(Topper) 센서는 호흡 리듬과 수면의 질을 감지한다. 홈플릭스 관계자는 “센서가 입주자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항상 곁에서 조용히 건강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돌봄’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릭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사람 중심의 ‘라이프테크(Life-Tech)’ 주거 실험’으로 정의한다. 서동원 홈플릭스 의장은 “기술은 인간의 프라이버시를 감시하는 도구가 아니라, 삶의 리듬을 이해하는 조력자여야 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집은 차가운 스마트홈이 아니라, 따뜻한 ‘스마트케어 레지던스’”라고 말했다.
실제 아우름 레지던스는 센서가 물리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입주자가 자연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계음도, 화면도, 알림음도 없다. 하지만 낙상이나 무호흡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담당매니저-보호자-119에 동시에 알림이 전송되는 3중 안전 네트워크가 작동한다. 홈플릭스 내부에서는 이를 “Invisible Care, Human-Centered Technology”라 부른다.
아우름 레지던스는 단순한 주거시설이 아니다. 파라다이스호텔 설계진이 참여한 부티크형 공간으로, 프라이버시와 사회적 연결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다. 입주자는 거실·주방·가든·욕실형 등 다양한 모듈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고, 각 세대는 ‘마이너스 옵션’으로 제공돼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또한 전 세대가 홈플릭스의 건강관리 시스템과 연결되어 수면·식단·운동·자산관리까지 통합된 라이프테크 생태계를 누릴 수 있다.
홈플릭스는 건축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시니어 레지던스 시행사가 아니라, 헬스케어·웰스케어·택스케어를 아우르는 통합 라이프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동원 의장은 “우리가 만드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삶의 시스템’”이라며 “주거가 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가 다시 사람의 삶을 돌보는 미래형 시니어 레지던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릭스의 아우름 레지던스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기술, 감성, 건강, 그리고 인간 중심 철학이 한 공간 안에 녹아든 새로운 노년의 주거 실험실이다. ‘기술이 몸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대’ 홈플릭스가 꿈꾸는 시니어 라이프의 시작이다.